AI 자동화에 India는?(1부)

뉴욕타임스 비즈니스 기사(26.03.17)

by 정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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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메시지: 인도는 전 세계 화이트칼라(사무직) 서비스를 값싸게 제공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룩했는데, 지금 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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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그람(뉴델리 근처 성장하는 기술 도시)의 크리쉬나 칸드왈은 AI를 사용하여 챗봇 군단을 구축하고 한때 인도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로 견인한 아웃소싱 관련 일자리들을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25년 여름부터 그가 설립한 벤처기업 Hunar.AI. 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AI 음성 에이전트를 제공합니다, 이 음성 에이전트는 이력서 검토부터 오리엔테이션까지 채용 프로세스 전 과정을 지원자들에게 안내하고 가이드합니다.


그가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 온보딩(기업 입 사 후 연수프로그램)을 위해 이제 일반직원이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


25년간 인도는 전 세계의 백오피스를 자임하며, 영어가 유창한 고등교육 인력들이 미국과 유럽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의 업무를 대행해 왔습니다. 오늘날 인도의 아웃소싱 산업은 600만 명의 인력과 3000억 달러 (450조 원)의 규모를 이루고 있습니다. 450조 원은 인도 GDP의 7%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인도가 세계에 아웃소싱 모델을 제공하던 서비스를, 이제 AI가 거꾸로 인도에 제공하며 인도의 아웃소싱 산업의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즉, 인도의 수십만 명에 달하는 사무직 인력들을 이제 AI가 대체하고 있습니다.


AI 도구 가 모든 사무직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대가 전 세계에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I의 공격이 인도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즉, 아웃소싱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글로벌 기술 세계에서 한 위치를 접한 20여 년간의 인도의 노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요즘 AI에 집중하여 투자활동을 하는 먼로 벤처스의 파트너인 디디 다스의 말입니다.

" 결국 시간문제입니다. 시장은 극도로 효율을 추구합니다. 만약 기존 업무를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도구가 있으면, 그 도구를 시장은 도입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 변화속도가 제 예상보다는 더 빠르지 않음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


혁신으로 인한 미미한 진동이 서서히 인도인들에게 체감되고 있습니다.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타타 컨설턴시는 2022년 최대인력 60만 명 중 이제 2만 명을 감원하여 현재는 58만 명을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2년은 타타가 10만 명을 신규 채용한 적이 있습니다. AI 혁명이 세상에 나오기 전이었고 개발자의 몸값이 국내외에서 천정부지로 높아지던 시절이었죠.


타타의 경쟁사, 인포시스는 요즘 채용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인도의 디지털 경제뉴스 매체인 Inc42에 의하면 10여 개의 인도 주요 벤처기업들도 2025년 인도 전역에서 감원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인도 내 대학들과 기술대학 졸업생 들도 좁아진 취업 관문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회초년병들은 소위 'upskill'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upskill이라는 단어는 아웃소싱 산업을 재구성하는 AI를 학습할 때에 많이 쓰는 단어입니다.


인도 주식시장에서 기술주들 은 올해 이미 하락세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분석기업인 Citrini가 2월 22일 발간한 회의적인 보고서는 특히 인도에 AI가 주는 충격에 대한 최후의 심판 시나리오를 묘사하면서 인도에게 새로운 반전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보고서에 나온 내용입니다. " 전체 모델은 단일 가치 제안 (value proposition) 위에 구축되었습니다: 인도 개발자 인건비는 미국 개발자 인건비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2028년이라는 머지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AI 코딩 에이전트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확보되는 상당한 이익은 결국 엄청나게 발생하는 전기료를 납부하면서 모두 녹아 사라집니다. "


인도의 모디 수상은 2014년부터 이런 도전을 주목해 왔습니다. 다른 리더들처럼, 모디 수상도 자국을 AI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즉, 국제적인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인도 내 소프트 웨어 엔지니어가 신기술을 개발하여 세계로 수출하는 것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뉴델리에서 열린 AI 콘퍼런스에서 모디 수상이 한 말입니다. "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을 통해 변화시키는 어떤 전환점들이 있었습니다. 이 전환점들이 문명의 방향을 정하고, 개발 속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가 바로 그 인류사의 혁신입니다. "


그러나, 인도가 AI 혁신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제시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인도는 고도로 교육받은 고급인력들을 충분히 보유한 반면, AI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인프라, 칩 냉각에 사용되는 물과 칩에 들어갈 희토류 등의 천연자원이 부족합니다.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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