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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eline Jan 11. 2022

플라워바이네이키드

탐미의 결과.

#홍대#플라워바이네이키드#향기#조각조각#그여린아름다움이만나#온전한개체가된다는사실#망각


제일 먼저 인위적 향이 코를 자극한다. 마치 식욕을 부르는 맛난 음식 냄새처럼. 탐미한다. 그리고 어느새 그 속에 빠져든다. 그러나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향은 금세 흥미를 잃게 되었다.


모두들 사진에만 급급하다. 내 손으로 흩날리는 꽃잎을 모아 꽃을 만들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그저 줄 서기에만 급급하다. 나란히 나란히. 시간을 박제하여 SNS 놀이를 즐기기 위해 꽃들 속에 서 있는 모습이다. 마치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며 뽐내는 저 푸른 들판에 핀 각양각색의 꽃처럼 말이다.


뽐내지 않아도 된다. 그대는 꽃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한 잎씩 자신을 떨구기도 하지만 언젠간 활짝 피어 향기를 품는 꽃만이 지닌 그 아름다움 그것만 기억하면 된다고 나는 생각해.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셀린입니다.

오늘 아침 병원에 오는 길 라디오에서 아주 정말 저에게 글을 쓸 힘을 준 노래를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병원 진료실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많이 힘들었습니다. 실어증까지 왔었습니다. 그리고 용서란 것과 사랑. 이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한 곡으로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모습이던 이곳에서 여러분들과의 소통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오늘 아침 병원 안 베이커리에서 만든 커피가 너무 맛이 없었지만 용서하기로 했습니다.ㅎㅎ


기다려주시고 힘주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Eqqmj8ok5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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