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인위적 향이 코를 자극한다. 마치 식욕을 부르는 맛난 음식 냄새처럼. 탐미한다. 그리고 어느새 그 속에 빠져든다. 그러나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향은 금세 흥미를 잃게 되었다.
모두들 사진에만 급급하다. 내 손으로 흩날리는 꽃잎을 모아 꽃을 만들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그저 줄 서기에만 급급하다. 나란히 나란히. 시간을 박제하여 SNS 놀이를 즐기기 위해 꽃들 속에 서 있는 모습이다. 마치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며 뽐내는 저 푸른 들판에 핀 각양각색의 꽃처럼 말이다.
뽐내지 않아도 된다. 그대는 꽃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한 잎씩 자신을 떨구기도 하지만 언젠간 활짝 피어 향기를 품는 꽃만이 지닌 그 아름다움 그것만 기억하면 된다고 나는 생각해.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셀린입니다.
오늘 아침 병원에 오는 길 라디오에서 아주 정말 저에게 글을 쓸 힘을 준 노래를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병원 진료실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많이 힘들었습니다. 실어증까지 왔었습니다. 그리고 용서란 것과 사랑. 이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한 곡으로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모습이던 이곳에서 여러분들과의 소통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