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징기스칸

by 에도가와 J

홋카이도는 한국으로치면 강원도 같은 곳인데, 일본면적의 22%정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넓은 지자체(남한의 80%정 도)이며 보통 10월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겨울왕국이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1950년부터 시작한 삿포로눈축제다. 매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다.


2019년 7월 M본부 <농업이 미래다>취재로 홋카이도의 삿포로시를 방문했다. 취재로 여러번 방문했지만, 여름의 삿포로는 처음이었다. 시퍼런 하늘은 눈을 즐겁게, 청량한 공기는 마음과 머리를 맑게해줬고 사진땟갈도 훌륭했다. 우린 취재가 끝나자말자, 다시올지모를 사람처럼 맛집투어를 시작했다. 홋카이도 하면 해산물이 유명하지만,철판에 치이익거리는 소리의 대명사이자 이 지역의 소울푸드인 “징기스칸”에 도전했다.



징기스칸이 뭐지?

일본향토요리사전에 따르면, "징기스칸"은 양고기를 채소와 함께 구워서 먹는 홋카이도의 향토요리라고 나온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일본은 외국으로부터 의류와 담요조달이 어려워져 군용품으로 양모를 지급하기 위해 <면양백만마리 계획>을 세우고, 홋카이도의 츠키무사月寒, 타키가와滝川, 그리고 닷테伊達에 양사육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양을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식용으로 먹는 습관이 없었던 일본인은 털을 깎고 난 양을 처리하는데 골머리를 앓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채소(양파, 피망, 당근, 콩나물 등)와 함께 구워서 먹는 징기스칸요리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징기스칸이라고 불렀을까?

몽골제국의 초대황제인 칭기스칸이 야전(野戦)중 진중식(陣中食)으로 양고기와 채소를 먹었다는 설과 만주국초대총무장관 코마이 토쿠조우(駒井徳三)가 중화요리인 꿔양로우(鍋羊肉)를 몽골제국의 초대 황제인 칭기스칸을 연상시켜 지어졌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하진 않다고 한다.


징기스칸은 홋카이도의 지역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내륙(타키카와滝川)에서는 양념(간장, 고추, 사과와 귤즙, 생강 등)에 절인 고기를 채소와 함께 구워 먹는다. 반면 해안가나 도심부에서는 생고기를 채소와 함께 구운 다음 양념장에 찍어서 먹는다고 한다. 홋카이도의 양고기는 <MUTTON>과 <LAMB>을 사용한다. 머튼은 생후 2년 이상된 성인양고기인데 지방이 있어서 고기맛이 좋고, 램은 생후 1년 미만의 어린양이라 고기냄새가 덜나면서 육질이 부드러운게 특징이다.


우린 홋카이도의 징기스칸 요리점으로 유명한 <다루마>를 방문했다. ㄷ자 모양의 카운터에 대략 15명정도 앉을수 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없었고, 육질은 부드러웠고~ 삿포로의 생맥주와 함께젓가락질이 쉴틈없이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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