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현-오징어순대

by 에도가와 J

어쩜 이렇게 비슷할까. 강원도 속초의 대표음식 오징어순대. 일본의 아오모리현(青森県)에서도 이카스시(いか寿司)라고하여 비슷한 음식을 맛볼수 있다. 일본에서 아오모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사과다. 전체생산량의 60%를 커버한다. 한국에서는 무농약 사과재배를 향한 꿈의 도전기인 “기적의 사과”의 배경지로 잘 알려져있다. 일본 토호쿠지방의 최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는 풍부한 어장을 가지고있어 참다랑어(일명 참치), 오징어, 가리비도 유명하다.


이 지역의 어머니맛으로 알려져 있는 오징어요리 "이카스시"와 "이카멘치(일본어로 멘치는 잘게 다진 고기를 뜻한다)"는 아오모리현의 소울푸드다. 옛날에는 히로사키시 같은 내륙도시에는 오징어가 귀한 해산물이였다고 한다. 오징어회에 올릴수 없는 귀와 다리 부분은 부엌칼로 다져서 남은 채소와 밀가루에 반죽해서 기름에 튀긴 것이 이카멘치다. 오징어다리의 씹히는 식감과 채소의 감칠맛이 더해져서 맛이 끝내준다.


아오모리현 향토요리 기사에서 사진인용


오징어는 일년밖에 살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성장이 빠른데 한달에 약 4센티미터씩 자란다고 한다. 오징어의 최대 특징은 심장이 여러개 있다. 본심장과 내장부분에 별개의 심장이 있다. 이 심장의 힘으로 오징어는 넓은 바다에서 힘차게 헤엄칠수 있다고 한다. 전세계 500종류의 오징어가 있으며, 일본근해에는 130종, 그중 약 30종류가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카스시는 우리가 즐겨먹는 일반적인 스시라기보다, 한국의 오징어순대와 비슷하다. 겨울 혹한기때 보존식으로 내장을 제거한 오징어밥 같은 것인데, 예전에는 소금을 묻힌 밥을 넣고 산미가 나올때까지 발효시켜 먹었다고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변신한 이카스시는 오징어다리와 채소절임(양배추, 당근, 생강 등)을 삶은 오징어몸통에 넣고 1주일 정도 숙성시킨다. 오징어다리의 식감과 절인채소의 산미가 더해져서 술안주에도 안성맞춤이다.


아오모리현 향토요리 기사에서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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