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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우 Mar 18. 2021

3월 말에 준비해야 할 것들

old & new

대부분 12월에 사업연도가 마무리되는 국내 기업들에게 3월은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결산을 마무리하고 세무신고도 해야 되고 공시나 주총도 모두 이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이죠.

아직 한 해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새로운 해의 첫 분기가 마감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시작과 종료 그리고 현재와 과거가 맞닿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3월 말에 슬슬 준비해야 되는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지난해 재무제표 최종 정리

가결산 재무제표를 만드셨다면 마지막으로 리뷰를 하시고 최종적으로 수정사항을 검토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 재무제표로 또 한해 살아가야 되니 잘 준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대표분들은 회사의 실적과 개인의 리스크 관리 둘 다 신경 쓰셔야 합니다.

2. 3월 말 결산을 반영한 사업계획서 리뷰 진행

올초에 만든 사업계획서상의 숫자는 실현되기 전까지는 계획에 불과합니다. 이제 1분기가 지나가면 25퍼센트 진행률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항상 사업계획서는 예측과 실제를 구분하여 업데이트하고 내부평가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3월 중반 실적 집계가 끝나면 조직별 리뷰를 실행하시면 좋습니다. 각 잡고 거창한 타운홀 미팅도 좋지만 작은 조직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원인 분석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3. 인력 충원 계획 검토

한해 결산이 끝나면 움직이는 인원들이 생깁니다. 각종 인센티브 등이 지급되면 새롭게 자리를 옮기려고 하는 분들이 생기고 시장이 급 활성화됩니다. 개발자 급여 인상으로 작은 스타트업분들의 고난이 예상됩니다만 그래도 시장이 커져서 건질 거라도 있으니까요. 필요한 인재가 있으면 뛸차례입니다.

4.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진행과 팀빌딩

날씨도 좋아지고 이제 다들 워크숍 갈 시기입니다. 코로나로 올해도 잠잠하겠지만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먼 곳이 힘들다면 사내에서 간단한 다과라도 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들은 눈치껏 중간에 빠져주시는 센스도 기억해주시면 꼰대 소리 덜 듣게 됩니다. (안 듣는다가 아니고 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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