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리뷰] 에일리언 월드

우주물 덕후는 봐야 합니다.

[넷플릭스 추천] 에일리언 월드
저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지만 굳이 취향을 고른다면 좀비물과 SF 그리고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지금보다 좀 더 자유로웠을 때에는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자주 갔었는데 이제는 가본 지가 너무 오래돼서 아련한 추억만 있습니다.

우주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넓은 우주에 지구인만이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시공간의 개념이 다르다면 아마 비슷한 개체가 저와 유사한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겠죠.

에일리언 월드는 비행선 타고 다니는 외계인이 아닌 보다 환경에 적응한 생명체를 보여줍니다. 지구와는 다른 몇 가지 변수들을 넣고 빼면 어떤 식으로 생존해야 되는지를 알려주는 식으로 말이죠.

지구인만이 세상의 중심이라 여겼던 가치관들의 붕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끝없이 발전을 거듭해온 인간들의 삶이 결국 우주의 시각에서는 먼지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시간의 방향도 중력의 크기도 이곳과는 다른 세계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어딘가에서 비슷한 상상을 하는 다른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주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