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자

자아의 신화를 찾아 나서자

by 산티아고 장원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에서 주인공 산티아고는 부모님이 천주교 신부가 되길 바랐지만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양치기가 되어 여러 곳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살렘의 왕 ‘멜키세덱’을 만나면서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세상의 위대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 이를 통해 ‘자아의 신화’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자아의 신화’인 피라미드를 향해 아프리카 대륙으로 이동하다 전 재산을 도둑맞는다. 그러다 크리스털 가게 점원으로 일하면서 인내심을 기른다.

이후 모아둔 돈으로 보물이 있는 피라미드로 이동 중 연금술사를 만나게 되면서 연금술은 ‘절대적인 영적 세계를 물질세계와 맞닿게 하는 것일 뿐 만물의 순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산티아고의 ‘마음’이 사막과 바람의 언어를 가르쳐줘 죽음의 위기를 면하게 되면서 연금술의 존재 이유가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을 깨닫는다. 즉 우리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025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아의 신화’를 향해 도전하고 있을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청소년 시절에 소망했던 자기만의 꿈을 실현해 보려고 노력해 보았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현실에 안주하다 보니 하고 싶었던 꿈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의 여행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연금술사와의 대화를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라”라고 말한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 거라고 그대의 마음에게 일러주게, 어떠한 마음도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설 때는 결코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것은, 꿈을 찾아가는 매 순간이란 신과 영접의 세월을 만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일세.”

-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나 또한 취업준비생 시절 방송기자가 되기 위해 2년이란 시간 동안 일반상식, 토익, 논술, 작문 등의 공부를 하면서 하고 싶은 꿈에 도전했다. 그러나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20여 년간 일반직장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작년 3월부터 운동과 독서를 시작하고 건강한 몸이 되면서 두뇌 회전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자아의 신화’를 발견한 것이다. 나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목표 쓰고 말하기, 달리기, 자전거 라이딩, 신문 읽기, 책 읽기, 글쓰기, 유튜브 등 여러 루틴을 통해 나만의 꿈을 만들어 보물을 만들 것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 스승인 ‘람’은 연금술사 중 들어본 적이 없으면서도 연금술의 비밀을 얻고, 자신의 삶 속에서 ‘철학자의 돌’을 발견해 낸 사람들이 있다고 하였는데 나 또한 이러한 부류의 연금술사가 되기 위해 실행하고 있다.


이 책을 세 번 읽었다. 너무 재미가 있어서다. 아내가 추천해 줬는데 읽고 나서 나의 최애 책이 되었다. 그래서 운영하는 블로그 활동명도 ‘산티아고’로 바꾸었다. <<연금술사>>의 주인공 산티아고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다. 더 넓은 세상에서 살기 위해 역경을 헤쳐나가면서 결국 본인이 원하는 보물을 찾아 나선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만의 보물인 자아의 신화를 찾아 나서고 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참고 끈기 있게 도전하고 있다. 연금술의 상징적 의미는 작은 것을 통하여 큰 가치를 만들어 낼 때라고 한다. 이전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도 나만의 보물을 찾아 나서기 위해 달리기에 도전한다.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 도전하다

대략 몇 년 전부터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너무 하기 싫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매번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생각만 했지 어떠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쩌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스의 형벌’처럼 끝없이 무의미한 노동을 해야 한다는 무서움이 엄습하기도 하였다. 다행히 이러한 무서움은 책을 접하면서 점점 희미해져 갔다.

그동안 내게 책은 무미건조한 생물체와 같았다. 그래서 책 자체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학창 시절에도 흔하다는 만화, 무협지도 보지 않았다. 어쩌면 아주 재미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아내가 여러 번 책 읽기를 추천했다. 주말이면 TV와 스마트폰만 보며 시간을 죽이는 내가 한심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때도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아내는 내게 제안을 했다. 만약 내가 책을 조금이라도 계속 읽으면 본인이 싫어하는 등산을 같이 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제안까지 했는데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체를 아주 싫어했다.


그런데 작년 2월경 홀로 산책하다 달리기로 연결되었다. 혼자서 고독을 즐기다 달리기가 취미가 되었다. 그러면서 뇌가 활성화되면서 아내가 사놓은 책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중 <<연금술사>>라는 책은 두께가 얇은 편이고 쉽게 읽혔다. 읽는 내내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 끝없이 도전하는 주인공 양치기 산티아고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이후에는 소설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서, 역사, 경제, 과학 분야의 책들도 다양하게 읽어 보았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니 대략 40여 년 동안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했던 책이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읽는다. 책 속의 저자들은 자기만의 다양한 지식을 전달해 주고 나는 그 지식을 여러 생각을 통해 나만의 지혜로 만들어간다. 그리고 행동해 본다. 그래서 책 속의 저자들은 내게 참된 스승이 되었다.

이렇게 책을 1년 넘게 읽다 보니 이제는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자아의 신화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본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향해 매일 성장해 나간다. 그러다 보니 24시간이 모자를 정도가 되었다. 물론 힘에 부칠 때도 있다. 하지만 다시 동기부여를 통해 또다시 이겨낸다. 이것도 책을 읽고 변화된 긍정 마인드이다.


그래서 이제 내게 책은 삶을 살아가는 동반자이자, 스승이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무슨 문제가 생기면 주변에 묻지 않고 책 속의 저자들에게 묻고 나만의 지혜를 얻어 행동할 것이다.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는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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