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이은해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전말

이은해(32세)는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인천연수초, 연수중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외동딸 이은해가 4살 때, 21살 때 부모님들은 각각의 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되었으며 국가보조금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그녀는 중3 때 16만원을 받고 원조교제를 시작, 이후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하여 남성이 샤워하는 동안에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약 400만원을 갈취했습니다.

19세에 임신을 했고 그해 남자친구는 교통사고로 사망, 20세에 아이를 낳았으며 23세에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태국 파타야에 놀러갔는데 당시 남친이 스노클링으로 사망했습니다.

26세에 대기업 연구소 직원인 윤상엽과 결혼했으나 29세부터는 내연남 조현수와 함께 동거했습니다. 조현수는 1인 매춘업소를 운영하던 자로 이은해의 포주 노릇을 했다는 증언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이은해는 남편 윤상엽의 돈 2억 1천만원을 자신의 친구 계좌에 송금했으며 조현수를 대동해 수없이 윤상엽을 가스라이팅 했다고 합니다. 

이은해는 남편 윤상엽을 살해하여 사망보험금 8억을 타내려 했습니다. 결혼 다음 해 윤상엽 차의 타이어를 고의로 펑크를 냈고, 결혼 2년차에는 그에게 복어 독을 넣은 음식을 먹이기도 했으며 윤상엽, 조현수와 함께 간 용인 낚시터에서 물에 빠진 윤상엽의 어깨를 조현수가 누르고 있었으나 주위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저지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2019년 6월, 조현수와 함께 가평 계곡에 놀러 가 윤상엽에게 “오빠 안 뛰면 내가 뛰겠다”며 다이빙을 강요했고 물에 빠진 윤상엽을 일부러 구해주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JTBC)

한 달 후 이은해는 보험사(신한생명)에 남편 윤상엽의 사망보험금 8억원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보험사기를 의심해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이은해는 온라인 카페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결국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를 합니다. 

이은해의 사건을 취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 SBS 제작진, 보험사기를 의심하던 보험사, 주변 지인들의 신고로 경찰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2022년 4월 조현수와 함께 체포되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유족에게 사과도, 반성하는 모습도 전혀 없었던 이들은 1심에서 이은해 무기징역, 조현수 징역 30년을 받았는데 이에 불복하여 항소를 했습니다. 게다가 이은해는 감옥에서도 보험사에게 8억을 내놓으라는 옥중 소송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때 성형미인 이은해 검거 후 이은해 팬클럽이 생겨나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글이 쏟아지며 이른바 강도얼짱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은해의 잔인한 행각이 하나 둘 밝혀지며 이런 글들도 점점 사려졌습니다.

죄를 짓고 진심으로 반성을 해도 그 죄질과 의도성에 따라 용서를 해줄지 말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 사람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