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스승의 날 유래, 나라별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이 5월 15일인 이유는 세종대왕 탄신일이 5월 15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글을 만들어 온 백성에게 가르쳐주신 세종대왕이 존경받는 것 처럼 선생님들도 가르침을 통해 존경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날로 지정되었습니다.

스승의 날은 1963년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되었고 1973년 공무원 비리척결 강화로 폐지되었다가 다시 1982년에 부활하였습니다.

1990년대의 ‘스승의 날’은 공식적으로 뇌물을 받는 날이었고 한 반에 60명의 학생이 각자의 선물을 교탁 위에 올려놓았으며 60명의 학부모들은 가방, 시계 등 고가의 금품이나 돈봉투(=촌지)를 드리는 날이었습니다. 

요즘은 원가 10원짜리 색종이 한 장으로 카네이션을 접어 드려도 받을 수 없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지배를 받는 세상입니다.

미국 스승의 날(Teacher’s Day)은 5월 첫째주 화요일이며 선생님께 자기가 키우는 농작물을 드리는 전통에서 시작해 지금도 '사과'를 선물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중국 교사절(敎師節)은 중국의 새 학기인 9월초에 맞춰 9월 10일이며 [교사]의 발음이 교=9(Jiu), 사=10(Shi)와 발음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이 날은 교육부에서 모범 교사를 선정, 기념식이 TV에도 방영되는 중요한 날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스승의 날은 9월 5일, 세종대왕 만큼 유명한 인도의 독립운동가 겸 철학자 ‘사르베팔리 라다크리슈난'의 탄신일에서 유래했습니다.

대만은 중국의 유명한 철학자 공자의 탄신일인 9월 28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멕시코는 우리와 같은 5월 15일입니다.

초등학생 감소로 임용시험 합격자가 학교에 배치되지 못하는 상황, 교원 선발 감축, 교대의 로스쿨화 등 악재가 많아 점점 시들해지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