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부처님 오신날 유래, 23년 대체공휴일?

기독교의 예수님 생신 크리스마스와 같이  불교의 석가모니 탄생일이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초파일, 석탄일, 석탄절 등으로도 불리는데 2017년까지는 석가탄신일, 이후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날은 음력 4월 8일로 매년 날짜가 달라지며 대부분 5월이지만 4월 말에 오는 때도 있는데 참고로 음력인 법정공휴일은 부처님 오신 날 이외 설날, 추석이 있습니다. 

공휴일이 토, 일요일과 겹치면 대체공휴일이라 해서 월요일에 쉬게 되는데 이에 포함되는 공휴일은 설날, 3.1절, 어린이날, 광복절, 추석, 개천절, 한글날이었고 2023년부터는 부처님 오신 날과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을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부활절에 교회나 성당에 가면 삶은 계란을 주듯이 부처님 오신 날에 절에 가면 공짜로 점심, 저녁을 먹을 수 있으며 주로 산채비빔밥이 나옵니다. 

경주의 석굴암은 1년에 단 하루, 부처님 오신 날에 내부 개방을 합니다. 이에 옛날 신라인들처럼 본존불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으며 여전히 사진 촬영은 금지입니다. 

해방 이후 미국의 영향을 받은 탓에 성탄절은 1949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지만 부처님 오신 날은 1975년이 되어서야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특정 종교의 기념일인 성탄절과 부처님 오신 날만 공휴일로 지정하는가에 대한 일부 비판도 있지만 있는 휴일을 없애자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종교 신자수 순위는 개신교(교회) 20%, 불교(절) 17%, 천주교(성당) 11%이며 종교가 없는 사람은 51%입니다. 나이가 젊을수록 종교가 없는데 18~29여성은 69%가 무종교입니다. – 한국리서치.2022년 

종교에 대한 호감도는 1위 불교(47.1점), 2위 천주교(45.2점)으로 비슷했으며 개신교는 31.6점으로 3위입니다. 

종교를 믿는 이유는 1위 안정감(79%), 2위 인간관계(74%), 3위 윤리적인 행동(70%)에 도움을 받기 때문이며 전염병, 전쟁, 경쟁 사회에서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를 위해서라도 올바른 신앙생활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