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빠도 처음 Aug 07. 2023

[가장 쉽게] 영화 리바운드 실제인물  근황

장항준 감독의 실화 기반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 평점 8.39를 기록, 넷플릭스 개봉 이후  더욱 화제가 되고 있어 영화 리바운드 실제 인물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화는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 당시 부산중앙고등학교가 6명의 인원으로 결승까지 올라간 만화 같은 실제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포인트 가드 천기범은 중학교 MVP였지만 키 성장이 멈춰 슬럼프가 온 천기범, 실제 그는 부산중앙고 준우승의 중심이었고 졸업 후 연세대 13학번으로 입학합니다. 


당시 연대는 11학번 천재 가드 김기윤, 12학번 농구천재 허웅에 이어 13학번 천기범이 들어갔고 14학번 허훈까지 입학하며 올스타 라인업을 구축하였습니다. 


천기범 선수도 포인트 가드로 손색이 없었지만 한 수 위로 평가받던 2년 선배 김기윤의 졸업, 1년 선배 허웅의 조기 프로입단 후 주전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후배 허훈이 들어오자 포인트 가드를 양보하고 자신은 보조 가드와 성공률 40%의 괴물 3점 슈터로 변신합니다. 


대학 졸업 후 전체 지명순위 4위로 삼성썬더스에 입단, 가드진으로 활동했는데 느린 스피드, 낮은 골 성공률로 비판을 받다가 2019년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어시스트, 득점, 리바운드 등 멀티 플레이어가 됩니다.  


연세대 출신의 삼성 썬더스 감독 이상민은 천기범에게 자신의 등번호 11번을 허락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천기범, 코로나로 시즌이 조기종료되었고 군 입대를 합니다. 


2022년 1월 인천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걸리자 옆자리 여자친구와 바꿔치기를 하다가 된통 걸립니다. 


출장정지 징계가 나오자 바로 SNS를 통해  “더욱 좋은 농구로 보답 드리겠습니다.”라며 큰 반성없이 은퇴를 하고 2달 후 일본 농구 리그 후쿠시마 파이어 본즈로 이적을 합니다.


당시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는 제작 취소까지 논의되었지만 일단 영화는 강행, 대신 한국 프로농구 팬들은 영화 리바운드를 통해 천기범의 감동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파워포워드 정강호>

정강호는 193cm 포워드로 부산중앙고 준우승 이후 상명대 입학, 팀의 주 득점선수로 4학년 때 대학농구리그 블록상을 수상할 정도로 신체적 한계를 노력으로 극복한 선수입니다.


2017년 친구 홍승규가 삼성썬더스 2라운드 6순위로 겨우 들어갈 때 정강호는 안양 KGC인삼공사팀에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됩니다. 대학 졸업 선수 중 11번째 픽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특히 선수층이 두꺼운 안양 KGC에서 출전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습니다. 이후 2018년 군 입대, 2020년 전역을 했고 한 시즌을 뛴 후 꽃을 피우지 못하고 2022년 은퇴를 합니다.


<센터 홍승규>

홍승규 선수는 부산중앙고 준우승을 이끌고 졸업 후 단국대 입학, 1학년부터 주전으로 뛰며 2년 연속 대학 리바운드왕이 됩니다. 


하지만 홍승규는 잦은 부상으로 득점력이 약해졌고 결국  4학년 때 서울 삼성 썬더스에 2라운드 6위로 겨우 입단합니다. 


2017년 신인 시절 선배 주전 센터 김준일이 입대하면서 경기에 뛸 수 있었는데 경기 중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습니다.


198cm로 리바운드에 강한 빅맨 역할을 했으나 득점력이 약했던 홍승규는 2020년 군 입대 후 2021년 제대했으나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되었고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으나 은퇴를 하게 됩니다.


<리바운드 실제 감독 강양현>

부산 중앙고 출신, 인천 전자랜드 2군 출신의 선수였던 강양현 감독은 은퇴 후 조선대, 부산대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현재 조선대 감독 및 3x3 농구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영화에도 나왔지만 배규혁 선수는 고교 졸업 후 경성대 체육학과를 갔고 발목 부상으로 농구 선수의 꿈을 접었다고 합니다. 


팀 내 활력소, 자칭 조던, 슈퍼 루키 중앙고 정진욱 선수는 상명대에 입학, 3라운드에 부산KT에 들어가 두 시즌 동안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다음 시즌 은퇴를 합니다.


농구를 못하지만 농구가 제일 좋다고 말했던 허재윤 선수는 고교 생활을 끝으로 농구를 은퇴했다고 합니다. 


영화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과 그의 부인 김은희 작가, 수리남을 공동집필한 권성휘 작가의 작품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던 과거의 영광을 재조명한 영화입니다.


살면서 이런 추억 하나 쯤 가지고 있다는 것 조차 영광스러울 만큼의 감동적인 영화 리바운드, 실제 인물 근황을 알아보았으머 사진출처는 마이데일리, 위키백과, 영화 리바운드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가장 쉽게] 드림 영화 실화 감독 홈리스 월드컵이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