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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빠도 처음 Sep 15. 2023

[가장 쉽게] 리비아는 어떤 나라? 총정리

리비아 위치는 아프리카 북단에 있으며 지중해 건너 이탈리아, 국경은 서쪽으로 이집트, 동쪽으로 알제리와 접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면적은 176만㎢로 세계 17위인데요. 멕시코(14위), 몽골(19위)와 비슷할 정도로 큰 나라이며 대한민국 면적(10만㎢)의 17배나 됩니다. 


리비아 국토의 99%는 사하라 사막이라 사람들은 해안가에만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1%가 바다를 접하고 있는데 강,  바다조차 없는 나라인 니제르, 말리, 차드라는 국가들은 도대체 답이 없습니다. 


인구수는 약 700만명으로 서울 인구수 941만명보다도 적으며 인구 순위 104위로 매우 작은 나라입니다. 


리비아의 1인당 GDP는 6,800달러, 94위로 85위 태국보다 뒤처져 있으며 33위인 우리나라 33,000달러의 1/5 수준입니다. 


1인당 GDP도 낮고 인구도 적기 때문에 두 개를 곱한 국가 총 GDP는 95위로 우간다(91위), 네팔(99위)과 비슷하며 우리나라(12위)의 경제규모는 리비아 보다 37배나 큽니다.


리비아는 이탈리아의 식민 통치하에서 살다가 1951년에 독립, 왕이 통치를 하다가 1969년 군인 카다피가 쿠데타를 일으켜 42년을 통치합니다. 


리비아 역시 석유가 나는 산유국입니다. 게다가 석유의 질이 높아 1980년에는 미국의 1인당 GDP를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다피 독재 정부는 철권 정치로 반대파를 일상적으로 고문, 살해하였으며 비행기 테러, 민간인 학살 등을 지속했고 더 이상 못 살겠다며 2011년에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2012년 카다피가 물러난 후 여러 파벌들이 서로 싸우는 내전의 시대를 맞이하였고 많은 시설들이 파괴되면서 경제적, 정치적으로 나락에 빠져듭니다. 


SNS에서 무기를 살 수 있는 나라로 치안이 매우 불안한 나라입니다.  부패지수는 17점으로 북한과 비슷한 수준이며 민주주의 지수, 언론자유 지수 등 150위권을 벗어나는 전형적인 자유 억압 국가입니다. 


리비아 여행은 매우 위험해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여행금지 국가로 정한 나라입니다. 로마제국의 영토였던 리비아는 로마 극장 유적, 그리스식 신전 등이 있지만 문화재는 방치 수준입니다. 


리비아 국기는 원래 초록색이었는데 독재 정치 카다피를 몰아낸 후 바뀌었습니다. 빨강, 검정, 초록의 색은 각각 리비아를 구성하는 세 지역을 상징하며 가운데 초승달과 별을 넣어 카다피 집권 42년을 부정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리비아 예전 국기와 현재 국기)


1983년 대한민국의 동아건설이 리비아 대수로 건설에 나서면서 알려졌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한류 열풍이 있는 곳이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가수 빅뱅 등이 유명합니다. 


한국의 중고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리비아입니다. 연간 수출되는 중고차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 튀르키예, 3위 이집트의 순입니다. 


2023년 9월 리비아 대홍수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댐 2개가 무너지면서 최소 1만명이 사망, 해안으로 계속 시체들이 떠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홍수는 그리스에서 15명의 사망자를 내고 리비아로 건너왔는데요. 10년간 내전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댐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붕괴하였고 수도 트리폴리는 초토화되었습니다. 


이에 이웃나라 튀니지, 알레르, 튀르키예를 포함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가족을 잃은 슬픔은 절대 잊혀질 수 없지만 하루빨리 상처를 딛고 평화로는 나라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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