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트럼프 vs 바이든" 구도에서 바이든 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그 역할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누구인지 [가장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는 누구?]
1964년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그녀는 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해리스의 어머니는 인도 카스트 최상위 계급 집안으로 외할아버지는 정부 고위 관료, 이모와 외삼촌들은 의사, 컴퓨터 공학 박사, 과학자, 변호사 등 소외 잘나가는 이민자 집안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는 기독교, 어머니에게는 힌두교 교육을 받던 그녀는 7살 때 부모님이 이혼, 이후 어머니와 함께 성장합니다.
17세에 하워드 대학교에 입학,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 로스쿨에 입학, 졸업 후 캘리포니아주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합니다.
26세~34세까지 차장검사로 재직하다가 39세에 지방검사장으로 발탁, 이후 검찰 총장에 당선되어 8년간 미국 검찰을 총지휘합니다.
45세에 어머니를 대장암으로 잃고 49세라는 늦은 나이에 변호사 재혼남과 결혼해 남편이 데리고 온 의붓 자녀 2명(19세 아들과 14살 딸)을 얻게 됩니다.
이후 정계로 진출 한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위원에 당선되면서 사상 2번째 아시아계 여성 상원의원이 되었습니다.
55세에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바이든, 트럼프와 경쟁을 하다가 결국 바이든과 손잡고 러닝메이트가 됩니다.
바이든의 당선으로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이 되며 여성 오바마(Female Obama)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이후 4년간 코로나, 환경정책, 전기에너지 확대, 사법개혁, 인권사업 등을 담당하며 부통령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해리스 부통령 논란]
활동량에 비해 비판 및 논란거리는 적은 편인데요. 20대 시절, 50대의 흑인 정치인 윌리 브라운과 불륜 관계를 맺은 적이 있어 지금까지도 치명적인 약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후 손을 바지에 문지르며 닦는 행동을 했는데요. 무의식적 행동이라 변명했으나 외교 결례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트럼프 vs 해리스]
변호사 출신 남편과 30세 아들, 25세 딸의 엄마인 60세 나이의 해리스 부통령은 2024년 미국 대통령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흑인, 중남미계 이주민, 아시아계, 여성 등 미국에서 약자를 상징하는 인물인 60세의 해리스 vs 고집불통 직설적 입담의 미국적 상남자인 78세의 트럼프
현재까지 해리스의 지지율과 트럼프 지지율은 거의 비슷한 상태이며 이에 트럼프 관련주(건설, 석탄/석유 에너지, 방산주, 비트코인 등)에서 해리스 관련주(태양광/풍력 에너지, 제약,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날짜 2024년 11월 15일까지 약 3개월간의 뜨거운 대결이 기대되며 위 사진 출처는 카멀라 해리스 sns, 위키백과, 연합뉴스, KB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