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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디정 Feb 09. 2022

바다의 발견

김영춘의 해양국가 이야기 (1)

김영춘 작가의 <바다의 발견>이라는 책을 편집했습니다.  나옵니다. 김영춘? 그러면 , 그분 작년에 부산시장에 출마하셨던 정치인? 이렇게 반응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편집자로서 저한테는 그저 푹푹 빠지는 문장을 쓰시는 김영춘 작가입니다. 이번에 바다에 관한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제가 편집했고요.


대선기간이지만, 정치적으로 해석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1 9개월 동안 대한민국 바다를 책임지는 해수부 장관을 맡았으므로,  자리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생각한 뭔가가 있었겠지요. 작가는 지금이 아니면 그것을 책으로 펴낼 기회가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영춘 작가가 2020 12월에 집필한 책은 '역사'였습니다. 사람들이 겪고 있거나 겼었던 고통에 관한 책이었지요. 그리고 1979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의 당대사였습니다. 이번 책과 그때 책을 함께 모아보면 이렇습니다.



작가가  머리에 붙인 이야기입니다.


재작년 <고통에 대하여>가 나온 지 얼마 안됐는데 또 책 한 권을 내게 되었다. 내가 사랑하는 주제에 대해 열정을 갖고 쓴 책이라 힘든 줄도 몰랐다. 시간 여유가 생긴 덕분이니 인생은 늘 잃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은 ‘바다 이야기’가 주제다. 해수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겪고 공부한 일들, 또 우리나라 바다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바닷가를 다니면서 보고 느낀 일들을 모아 보았다. 이제 나도 웬만해서는 정착할 나이가 되었건만 나는 여전히 길 위에 있다. 그래서 아직도 한 과정을 끝내면 이렇게 매듭짓는 행위를 하고서는 또 다른 항해를 준비하는 것이다.  

책 쓰기에 대한 열정과 상상력을 북돋아 주고 독려하는 편집인 정우성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고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고마운 사람은 오랜 시간 수많은 마음 고생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노마드 유목민 같았던 내 인생의 여정을 함께 동무해 준 아내 연옥이다. 조금 쑥스럽지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내 지난 공적 생활을 가능케 도와주셨던 많은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이 책은 지금도 이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그분들과 함께 쓴 대한민국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책이 독서가에게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독서가들을 위해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책은 곧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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