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과 집 모두 우리 아이들의 안식처였으면
스물트론스텔레는 스웨덴어로 Smultron (스물트론)은 야생 딸기(산딸기)를, Ställe (스텔레)는 장소나 지점을 뜻하는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직역하자면, '산딸기가 자라는 곳'이라는 의미다. 스웨덴 사람들에 이 단어는 단순한 딸기 밭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평온과 안식을 제공하는 소중한 순간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 단어는 스웨덴의 거장 감독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의 1957년 동명의 영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졌고 우리나라에서도 '행복'을 지칭하는 단어의 하나로 여러 저서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나만의 안식처'가 주는 의미와 중요성은 무엇이며, 이러한 가치를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tälle)(Smultronställe)
'스물트론스텔레'가 갖고 있는 대표적인 특징은 대략 이렇다. 첫째, '비밀스러운 장소'입니다. 학창 시절 외갓집에 놀러 가면 늘 옥상 옆 다락방에 들어가 노는 것을 좋아했다. 거실이나 안방에서 해도 될 독서나 TV 시청을 굳이 꼭 그 공간에 올라가서 했던 이유는 뭔가 형언할 수 없는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에서였다. 우리 아이들도 방보다는 방안에 자그맣게 설치한 인디언 텐트가 딸린 미니 볼풀장을 좋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둘째, '정서적 안식처'이다. 스트레스나 걱정을 잊고 평온한 마음을 오롯이 음미할 수 있는 곳, 즐거운 추억이 깃든 장소 같은 것 말이다. 집에 돌아왔을 때 깨끗한 화장실, 따뜻한 집밥이 차려져 있는 부엌, 포근하고 깔끔한 소파, 놀잇감으로 가득한 놀이방과 푹신한 침대 등이 해당된다. 셋째, '힐링 스폿'이다. 거창한 관광지가 아니라 공원 벤치, 조용한 카페, 혹은 숲 속의 작은 길처럼 일상 속의 작은 보물 같은 곳 말이다. 자전거나 킥보드를 씽씽 달릴 수 있는 탁 트인 공간,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운동장이나 놀이터 등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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