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나무에 나비들이 앉았네
흰나비 파랑 나비
보라색 나비
비가 오니 날개를 접네
여기까지 오느라
기운이 빠진 날개
구름 걷치고
해님이 얼굴을 내밀면
찢긴 날개
밝은 햇살로 곱게 짜 입고
나풀나풀 날아가
엄마품에 안겨
방긋이 입을 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