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빨간 줄이 남는 저녁
헐떡거리던 구두가 발에 꼭 맞는다.
허공의 계단은 오르고 올라도 끝이 없다.
가로등 불빛이 만드는 것은
태엽 풀린 로봇,
의지 할 것마저 꺼져버린 시간
달이 서서히 물에 잠긴다.
해처럼 밝으리. 그저 글쓰는 게 좋은 사람입니다. 낮에는 밥벌이용 글을 생각하고, 밤에는 취미용 글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