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꾸짖음에 내 몸을 보이지 않고 숨어있다.
지루했던 다섯 손가락이 기지개를 켠다.
톡. 톡. 톡.
리듬에 맞추어 손가락의 심장이 뛰고 있다.
빗방울을 반기는 것은 손가락뿐
부끄러운 손바닥은 땅에게 붙잡히고
손가락의 떨림만이 파란 길을 따라온 몸에 파고든다.
해처럼 밝으리. 그저 글쓰는 게 좋은 사람입니다. 낮에는 밥벌이용 글을 생각하고, 밤에는 취미용 글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