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by 필마담

관 속에 누운 시체들이여

타고 있는 제 몸 모르고

고이 자고 있는 너를 내가 깨우노라.


긴 터널 속에 담겨 있는 내 감각이여

깎을수록 나타나는 내 감각이여

세상을 담을 수 있는 내 감각이여

말을 할 수 있는 내 감각이여

고이 자고 있는 너를 내가 깨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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