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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해리 Oct 21. 2022

빨간 건 딸기주스

스타벅스

아들은 딸기주스를 좋아한다. 딸기 라테도 좋아한다. 하지만, 생딸기는 좋아하지 않는다. 주스와 라테는 달달하다. 생딸기에는 단맛도 있지만 신맛도 있다. 신맛을 싫어하는 탓에 생딸기는  먹지 않는다.

커피숍을  때면 "딸기주스 사주세요."라고 한다. 계절상 생과일주스가 없을 때면 병 음료를 고르게 하는데 아이는 빨간색 혹은 주황색 음료수를 보면 딸기주스인  안다. 그렇게, 오해하고 고른 주스를 얼마 마시지 않고 긴다.

아이가 면서 함께 커피숍을   즐거움이 하나  추가되었다. 카페에 가면 아빠가 마실 아메키라노  잔에 아이와 같이 마실  있는 음료  잔을 고른다. 그리고 디저트 하나를 추가로 주문한다. 아이의 집중력은 짧다. 먹을  있어야 그나마 오래 앉아 있을  있다.   


여러 곳을 가봤지만, 아이에게 스타벅스익숙한 가게 중 하나다.  근처에는 지하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고 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이 있다. 하루는 아이가 지하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나와 일초의 망설임도 1층에 있는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바닥에 닿지 않는 말을 동동거리며 음료수를 기다리는 아이,  귀여움도 잠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엉덩이를 들썩인다. 커피숍에 들어가면 적어도 1시간 이상 있었던 때와 다르게 10분이면 나와 하지만 그래도 아이와의 커피숍 나들이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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