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글을 더하다
어느 날부턴가 아이는 내 휴대폰을 가지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무얼 찍은 건지 알 수 없는 초점도 맞지 않는 사진들도 있지만, 요즘은 제법 원하는 피사체에 렌즈를 맞추고 찍을 줄도 안다. 그리고, “브이 해보세요.”라고 한 후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아이가 찍은 사진들을 그냥 지우기 아까웠다. 그래서 사진을 씨앗 삼아, 떠오르는 생각을 적기 시작했다. 아이 덕분에 브런치가 시작되었고 아이 덕분에 이어지고 있다.
해처럼 밝으리. 그저 글쓰는 게 좋은 사람입니다. 낮에는 밥벌이용 글을 생각하고, 밤에는 취미용 글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