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싫은 날

by 필마담

16부작 드라마를 한 달가량 걸쳐보았다.

책 읽기 싫은 날에는 드라마를 본다.

입소문 듣고 ‘1회만 봐야지' 하면 이미 게임은 끝났다.

끝까지 봐야 한다.

책 읽기 싫어지면 휴대폰을 꺼낸다.

환승하는 길에 눈으로 보기 어려울 땐 듣는다.


드라마가 보고 싶어 휴대폰을 꺼냈다가,

지하철에서 책 읽는 이를 발견하면 다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게 되는데.

마지막 회가 끝나면 다시 책에 집중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알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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