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시절, 시집의 글자 수만 보고 ‘나도 쉽고 빠르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참으로 어리석었다.
한 문장을 쓰기 위해 수많은 생각을 그것도 깊게 해야 된다는 걸 몰랐고. 단어 하나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된다는 걸 몰랐다. 그런 면에서 내 시는 부족함이 많다.
해처럼 밝으리. 그저 글쓰는 게 좋은 사람입니다. 낮에는 밥벌이용 글을 생각하고, 밤에는 취미용 글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