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은 우리들 마음속 하얀 폭포
백석폭포
*옛城의 돌담에 달이 올랐다/ 묵은 초가지붕에 박이/ 또 하나 달같이 하얗게 빛난다/
<흰 밤> 중에서 백석
정선읍내를 지나 진부 방향 숙암으로 가다 보면
기암절벽에서 장엄하게 쏟아지는 폭포가 있는데
그 이름이 백석폭포라 시인 백석을 먼저
떠올리는 거라.
집에 돌아와 백석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드르륵
틀어 놓고 인터넷을 통해 시인 백석과 담소하면서
자꾸 백석폭포와 백석 시인이 달처럼 세상을
밝히고 시처럼 세상을 위안하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
백석의 <흰 밤>, <曠原>, <秋日山朝> 같은 짧은 시는
폭포처럼 긴 울림으로 내 마음에 쏟아져 내리고
백석폭포의 하얀 물줄기는
*또 하나의 달같이 하얗게 빛나고 있는 거라
백석은
우리들 마음속 하얗게 폭포 되고
그리움 되어 하염없이 흐르고 또 흐르고 있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