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자신이 아니다.

by 김재완

모든 이가 의사를 꿈꾸는 세상도 섬뜩하지만

모든 부모가 자식이 의사가 되라고 등 떠미는 세상은 공포스럽다.


과거를 보면 과거가 아니라 미래가 보인다.

모두가 꿈꾸던 직업인 교사와 공무원의 신화가 무너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부모들이 자녀를 의대로 보내려는 이유는

자식의 미래가 아니라 자신의 현재를 빛나게 하기 위함이다.

자식의 대학 합격증을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올리고,

자식의 직업을 방패 삼아 자신의 게으름을 가리려고 한다.


부모는 자식의 미래를 움켜쥔 소유권자가 아니라

자식이 부모에 대한 부채의식을 갖지 않은 채,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방관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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