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마케팅 전략 추천도서편에서 소개되었던 책 <진정성 마케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 책을 사거나 읽을 생각을 안했던 이유는 '진정성', '선한'같은 류의 형용사가 들어있는 비즈니스 책들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경영에 관한 책에 적합하지 않는 표현이고 좀 위선적이지 않나 하는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고 귀 얇게 구매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서울대 경영학 교수인 김상훈과 광고 대행사 출신 브랜드 전문가 박선미 님이 같이 쓴 책입니다. 책은 끌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9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이 책이 2019년에 출간되었는데 두 분이 글을 쓰게된 동기가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것과 유사했습니다. 공동 저자 두 분이 대화하는 내용이 책의 서두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두 분은 마케팅은 길을 잃고 지나치게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이 효과가 있건 없건간에, 트랜드만 쫒는 실태를 걱정합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있는 방법으로 저자들은 업의 본질, 마케팅의 철학을 고민해보고 핵심에 집중하고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성 마케팅'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자들도 '마케팅의 종말'이라는 단어까지 쓰이게된 현 시점에서 원인을 과도한 마케팅, 허위와 가장, 지켜지지 않는 브랜드 약속 같은 것들이 마케팅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스토리텔링 이론처럼 진정성있는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토리가 브랜드 내부에 포함되어야 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출처: 진정성 마케팅 4 PAGE
그래서 아래와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는 브랜드의 요건 혹은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1) 탄생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
"브랜드 스토리는 진정성 마케팅의 필수 요건"
스토리를 억지로 만들기보다는 발견하라(마케터의 새로운 숙제)
2) 철학이 있는 브랜드
브랜드 철학이라는 용어가 어려울 수 있는데 케빈켈러의 브랜드매니지먼트에 나오는 브랜드 공명 (BRAND RESONACE)로 유사
브랜드의 명분을 쌓는것, 결국 소비란 제품과 서비스를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의 철학에 동의하는 것
3) 겸손하고 정직한 브랜드
4) 성능 지존 브랜드
5) 의식있는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이 옷은 사지마세요
도브의 'REAL BEAUTY' 캠페인이 의식있는 브랜드의 전형적인 예이다. 2-30대 다른 연령대보다 기업의 의미있는 활동에 관심이 많다.
6) 개성 만점 브랜드
'쿨'한 브랜드가 되는 것을 의미, 대체적으로 이들은 서브 컬쳐를 만든다 (젠틀 몬스터)
7) 따뜻한 감성 브랜드
8) 수당쟁이 브랜드
9) 언더독 브랜드
최근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인디 브랜드들, 이들은 그들의 열정에 대해 타협없이 본인들의 취향과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음
인트로에서 말씀드린 경영서의 책 제목에 대한 편견은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마케팅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지만 그 코어인 소비자라는 사람에 집중해야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길 바라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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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대표 김준호비밀댓글
블로그 글 잘 보고 갑니다 ^^ 놀러오세욥
2024.3.13. 16:10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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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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