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임태수
<브랜드의 브랜드>에서는 5가지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찌, BTS, 노션, 블룸 하우스, 마블
명품 브랜드부터 K-POP 아이돌, 콘텐츠 제작사,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앱)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찌는 톰 포드에 이어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CD를 맡으면서 밀레니얼 세대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제 2 화려한 성장기를 보낸 시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켈레의 유연함과 브랜드의 확장성을 극대화한 리 브랜딩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2018년도 부터 2019년 후반이었는데, 구찌가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가장 적극적한 시기 하였고, 디지털 네이티브인 밀레니얼 세대들은 자신들의 SNS에 구찌 아이템들을 자랑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또 다시 고전하고 있는데 구찌가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는 BTS 케이스, 저에게는 가장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BTS는 우리나라 3대 매니지먼트사(SM, JYP, YG)에 소속되지 않은 작은 소속사에서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에서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최고 스타로 등극한 것에 대한 주요 동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음악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BTS의 성공 요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에 필자는 <진정성>이라는 키워드를 추가 했습니다.
1. 다른 케이팝 아이돌 대비 차별화된 박력 있는 춤과 화려한 퍼포먼스
2. 유튜브 등 인터넷 미디어를 통한 글로벌 팬덤과의 직접적인 소통
3. 한국적인 요소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글로벌 팝 음악과의 차별화
4. 전자음악과 힙합이 적절하게 결합된 수준 높은 음악
© areli de rosas alvarez, 출처 OGQ
여기에 필자는 '진정성'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합니다. 진정성은 멤버 하나 하나가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그들의 팬클럽 <아미>들에게 항상 겸손하고 최선인 모습을 보여주는 BTS 멤버 개인의 모습에 대한 묘사이기도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적으로 BTS의 진정성에 대해 좀 더 상세히 분석해 보면,
1) 다른 아이돌 그룹대비 밑 바닥부터 힘겹게 실력을 쌓아가면서 만든 인지도는 개별 멤버들의 높은 실력과 서사를 만든 점
2) 아미라는 팬덤과 모든 멤버들이 SNS으로 직접 소통한 점은 이들의 진정성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3) 마지막으로 BTS는 가수의 모습외에 사적의 삶을 컨텐츠화하여 360도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이들의 진정한 모습과 열정에 대해 팬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수입을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특성은 한 때 미국에서 강남스타일의 말 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의 지금 모습을 보면 BTS의 인기나 팬덤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상품이든 사람이든 브랜드로서 가치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차별화, 제품 경쟁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고객과의 ENGAGEMENT를 위한 끊임없는 소통의 창구를 열어 놓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