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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임리치 Jun 14. 2018

12화 -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걸리는 시간

타임리치

서태지와 아이들


1992년 3월14일 데뷔
발라드가 주류를 이루던 당시 티비 연예 프로그램에서 최악의 신인 평가를 받음
그해 MBC 가요대상 석권
1집(9곡) 180만장 판매고 기록

1993년 6월21일 2집(7곡) 발표
최초로 힙합음악에 국악을 접목시킨 <하여가> 발표
국내 최초 220만장 판매고 기록

1994년 8월13일 3집(8곡)발표
사회적 메세지를 담은 <교실이데아> <발해를 꿈꾸며>로 대한민국 100대 명반 선정
160만장 판매고 기록
1994년 대한민국 학계 및 언론계가 뽑은 <광복50년 한국을 바꾼 100인>에 선정
고등학교 7차 교육과정에 노래 수록

1995년 10월5일 4집(10곡)발표
최초의 갱스터랩 발표
<컴백홈>을 듣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학생의 이야기가 각 방송사 뉴스를 통해 전파
240만장 판매고 기록

1996년 1월31일 은퇴

출처 : 위키백과




활동기간 약 3년10개월...

총 34곡 발표...
그리고 세상이 바뀌었다.

그들의 역사를 단 몇줄로 표현하기에는 세상에 끼친 여파가 너무도 크다. 그 파장은 결코 일시적이지 않았으며, 약 20년이 지난 지금...



음악계의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아 대중문화를 뒤흔들고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서태지의 천재성에만 관심이 있다.
그가 미친듯이 했던 노력들에 대해서는 뒷전이다.

하나의 곡이 나오기까지에는 수많은 과정들이 있다.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를 만들고...
화성과 악기를 조합하는 편곡의 과정을 거친후...
녹음을 하고...
소리의 질감과 밸런스를 맞추는 믹싱을 하고...
최종 필터링을 거치는 마스터링을 통해 ...

곡이 탄생한다.

싱어송라이터가 이 과정을 모두 1달만에 끝낸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힘든 일이다. 미친듯이 쥐어짜는 노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조금이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녹음하는데만 1달이 넘어가기도 한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이 될 것이다.

1달에 1곡씩 만들었다 하더라도 전체 앨범 34곡의 작업에만 약 3년이 소요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활동기간을 고려했을 때, 얼마나 피나는 노력과 집중력이 있었는지 쉽게 상상이 되질 않는다.

서태지의 천재성 및 창의성에  매료 되어 광팬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그의 음악을 항상 설레이며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 글을 쓰면서 새삼 다시 느끼게 됐다.

노력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짧은 기간안에 보여준 4장의 음반속에 담겨 있는 진국의 집중력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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