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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임리치 Jun 17. 2018

17화 - 책 읽는 시간을 얻는 법

타임리치

                                                                                                                                          

이번 글은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보려 한다.


*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상 보고서

-> 하루 평균 독서 시간 : 6분  [통계청 2016]


당신은 30세이고 100세까지 산다고 했을때, 보고서에 따르면 당신의 평생 독서 시간은...
약 106.4일이다.
3개월을 조금 넘기는 시간이다.

평생 3개월 밖에 책을 못 읽는 다고 하니 좀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그런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그것만 이라도 성공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3개월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그 정도의 시간조차 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글은...

책은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책은 읽고 싶은데 몸이 피곤해서 못 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책은 읽고 싶은데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

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부터 말하고자 하는 방법은 독서량을 늘리는 데 99.9%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난독증이 있어 1년에 1권의 책도 보지 않던 필자도 이 방법을 통해 매주 1권씩 읽는 독서량을 갖게 됐다.

그 방법은 바로...


                                                                                                                                           

이거다. 위의 사진처럼 하면 된다.
무슨 말이냐 하면...

스마트폰 대하듯 책을 대하면 된다는 얘기다.

아마 아직도 느낌이 확 오지 않거나 너무 뻔한 얘기라 생각이 들 것이다.

자...그럼 우리가 스마트폰을 왜 보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늘 손에 들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워치를 사용한 사람들의 후기중에 이런 것들이 있다.
"워치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폰을 상대적으로 덜 보게 된다."

이유가 뭘까...
워치를 착용하게 되면 폰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되어 상대적으로 손에 더 가까이 있는 워치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람은 손에 들고 있는 것을 습관적으로...아니 본능적으로(?) 보게 된다.

이제 약간 감이 오는가?

책은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책은 읽고 싶은데 몸이 피곤해서 못 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책은 읽고 싶은데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

...전부 합리적인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시간이 없고 피곤하고 난독증이 있고 읽을 의지가 없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메세지 확인은 한다.

책도 그렇게 하면 된다.
딱 그 정도의 시간만 이용하면 된다.

"시간은 둘째치고 책을 읽을 마음에 여유가 없어요 !!"
"시간은 있어도 책보는 자체가 힘든데요. 몸도 피곤하고.."

이런 대답을 한다면 지금 내 얘기를 아직 이해 못한 것이다.

나는 책을 읽으라고 한 적이 없다.


                                                                                                                                          

그저 손에 들고 다니기만 하면 된다.

안 읽어도 좋다. 읽을 생각을 아예 갖지 말자.
손에 들고 다니는 장식품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대신 꼭 손에 들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그걸로 충분하다.

딱 한 달만 손에 들고 다녀보자.
밥 먹을 때, 커피 마실 때, 친구 기다릴 때, 버스 기다릴 때, 티비 볼 때...
어느 때 든지 항상 그냥 손에 쥐고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당신은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의 시간이나 메세지를 확인하 듯, 책의 생김새를 관찰하는 때가 오게 된다.
이게 시작이다.

책의 겉모습을 관찰하는 데만 1주일이 걸렸다 해도 괜찮다. 대부분 책들의 겉표지에는 책의 주제와 관련된 핵심 문장 서너개 정도가 들어가 있다.  그 중요한 내용을 바쁘다고 힘들다고 책보기를 포기했던 바로 당신이 읽게 된 것이니 반은 성공이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를 것이다.

당신은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마침 손에 책이 들려 있다. 딱히 할게 없어서 지난번에는 겉표지를 봤으니 이번엔 책의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까 하고 책을 열었다. 첫장부터 글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첫줄만 읽고 책을 닫았다.

당신은 이제 독서의 세계에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당신이 다독가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고작 책 한줄 읽은 것 갖고 엄청 과장한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절대적으로 다르다.

왜냐하면 당신은 처음으로 하루 중 남는 시간에 책을 들여다보는 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은 앞으로도 책을 손에 계속 들고 다닐 것이다.

이게 바로 독서의 시작이다. 책 한 줄 읽는 데 한달이 걸려도 좋다. 책을 항상 손에 들고만 다닌다면 당신은 조만간 여유 시간을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것이고, 마침 책이 손에 들려 있기에 이번엔 그 다음 줄을 읽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습관이 형성된다.
 습관이 형성되면 당신은 이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듯 책을 바라보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줄이 한 문장이 되고, 한 문장은 한 챕터가 되며, 한 챕터는 한 권의 책이 된다.

독서는 습관이다.

오늘부터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그저 손에 들고 다녀보자.
1년뒤 당신의 인생이 바뀌어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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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Tube

https://youtu.be/5ftmL32FM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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