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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임리치 Jun 17. 2018

18화 - 부자들의 시간

타임리치

부자의 시간은 행복할까?



빌 게이츠의 저택 '재너두 2.0' 전경. 출처 : 조선일보


빌게이츠의 집이 기사에 공개됐다.
욕실만 27개, 자연 경관으로 둘러싸인 경치에 연어가 뛰어 노는 인공 개울이 있고 푸른 해변이 있다. 23대의 차를 보관할 수 있는 차고에 150명이 만찬을 할 수 있는 리셉션 홀 까지...

그 누가 봐도 떡 벌어질 만한 스케일에 사람들의 반응은 이러했다.




세계 랭킹 1위인 너무 극단적인 부자의 사례라서 그런지 부러움 보다는 네거티브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정말 저 정도의 부자가 되는게 부질 없는 것일까?

부자보고서에 나타난 한국의 금융자산 10~100억대 부자들의 삶을 봐보자.



출처 : 2017년 부자보고서 - 하나은행 & 하나금융연구소


부자들 중 평일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인 비중이 약 50%
일반인 중 평일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인 비중이 약 14%

부자들 중 주말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인 비중이 약 82%
일반인 중 주말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인 비중이 약 39%

그외에 부자들의 42.3%는 가족들과 주3회 이상 같이 식사를 하며, 식사중에 가족과 대화를 상당시간 나누고 대체로 대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부자들의 겉으로 보이는 면만을 보고 쉽게 판단을 한다.

비싼 집, 비싼 차, 명품 옷, 시계 등...
굳이 살 필요 없는 것들...
사치, 허세로 가득한 허물 뿐인 삶...

그런 부자들의 세계보다는 작은 집, 작은 차 일지라도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오순도순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훨씬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결정을 내린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데이터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일반인보다 오히려 부자들이 많았다.

이러한 모순은 부자의 정의가 애초부터 잘못돼서 그렇다.
진짜 부자는 많은 재산들이 뒷받쳐주고 있는 자유의 시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시간의 소중한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알며, 그 소중한 가치를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다.

재산에 가려진 시간의 가치를 보지 못하면 부자가 느끼는 행복감을 조금도 체감할 수 없을 것이다.

체감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부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가능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게 된다.

빌게이츠의 집을 다시 봐보자.
여전히 화려한 재산들만 보이는가?
그의 재산속에 갖춰진 자유의 시간들을 떠올린다면, 그가 어느 정도로 행복한 사람인지 조금은 느껴지는가?

'체감을 해서 뭐가 달라지는데!'
'어차피 저 정도의 부자가 될 가능성은 없고...부러워해봤자 상실감만 커질텐데 뭘...'

아니...!
시작이 잘못됐다.

당신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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