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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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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Jan 23. 2021

투자단상(斷想)_2021. 1. 23.

투자자로서 재무제표를 읽을 줄 아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재무제표의 숫자들로 이루어진 재무지표를 근거해 투자할 매력이 있냐 없냐를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만들어 낸 하나의 틀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즉 PER이 어떠하고 PBR이 어떠냐는 것은 주식을 판단하는 한 기준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지표나 숫자가 아니라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다. 재무제표는 회사의 가치를 한 측면에서 보여주기는 하나 회사의 가치 전부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업계 1등 기업이라 하면 이미 큰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이것이 재무제표상에 그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역량을 충분히 갖췄기에 1등이 된 것이고 1등 지위를 가졌기에 또다시 역량이 생긴다. 그러나 이러한 역량은 숫자로는 나타낼 수가 없다.


소위 가치투자자들 중에는 숫자로만 가치를 평가하려는 자들이 있다. 이 방식이 틀렸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그 숫자에 얽매여 가치있는 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가치 있는 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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