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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Sep 16. 2020

2020. 9. 16.

상장기업의 경영자를 만났다. 1942년생 고령의 나이다. 2세의 경영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수년 전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그와의 만남에서 기억에 남은 것은 "아는 것만 하고, 모르는 것은 안 한다."라는 말이었다. 아는 것만 해도 성공하기 어려운데 모르는 것을 좇으면 실패 가능성만 높이는 것이 아닐까.


2세는 본인이 키운 회사보다 훨씬 더 큰 회사를 인수했고 이를 경영하기에 바빴다. 2세는 창업주가 키운 회사의 업종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그래서 더 큰 도전을 원했나보다.


지금은 2세가 인수한 회사 때문에 큰 경영난에 봉착해 있다. 천재지변이라고 핑계댈 수도 있지만 덩치 큰 기업을 인수한 대가일 수도 있다. 모르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을 한 대가 말이다.


아는 것만 하는 절제력, 모르는 것을 하지 않는 절제력.

이것이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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