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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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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Nov 10. 2020

투자단상(斷想)_2020. 11. 10.

구청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와 투자에 관련된 강연을 했다.


주식투자는 머니게임이 아닌 기업에 투자하는 행위라고 말하며 투자도 독서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서라도 필히 투자를 함께 해보라고 권했다.


이날 재밌는 일화가 있었다.


당연히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처럼 보이는 학생에게 BTS 굿즈는 어떻게 생산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생산 공장과 협약해서 생산합니다."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라워 했다. 그래서 나는 또 한가지 질문을 던졌다. 학생이 이 굿즈를 2만원에 다고 하면 누가 돈을 벌 것인지 말이다.


"BTS는 물론이고 빅히트엔터 그리고 굿즈 생산회사와 물류회사도 돈을 나눠 갖습니다."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걸 어떻게 알았을까 정말 궁금하면서도 내심 기뻤다. 이걸 누군가가 알려줬을 것 아닌가. 부모든 선생님이든 유튜버든 간에 말이다.


나는 이런 경제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면 가정에서라도 반드시 배워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진짜 꿈이 생긴다.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누구라도 알 것이다. 나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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