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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을 담는 사람 Mar 10. 2021

진짜 위로

아프고, 찡한 순간순간들이 늘어난다. 언제나 그랬듯, 모두의 삶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느낀다. 세월이 쌓일수록 우리는 익숙해져 가는 것보다 매일 새로운 일들을 마주하고, 해결하는 데에 힘을 쏟는  같다. 모두의 마음과 삶이 무거운 시간이다.

그녀 역시도 어쩌면 누군가의 공감과 위로가 필요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되려 나를 위로했다.
그냥 하고 싶은  . 이제껏 열심히 했으니   때리고 살아,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찾아.”

   거야, 라는 말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말이지만 왠지 모르게 두리뭉실한 위로 같아서 말이다.    거라고 말해주지 않아서, 남들이랑 다른 위로를 해줘서 그녀에게 고맙다.
마음과 사랑이 메말라가는 시간 속에서, 여전히 위로가 남아있어 고맙다. 진짜 위로를 받던 그날과 그녀를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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