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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Jan 08. 2023

개념상실 vs 개념장착

진짜 개념 상실했네...

 '진짜 개념 상실했네..'.라는 말을 요즘 매체에서  자주 듣는다.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다는 자기만의 개념때문에 자기의 세계에 빠져 절대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코로나 시국에 본인은 답답하니까 마스크를 쓸 수 없다는 사람도 있다. 그냥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다 틀렸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은 혼자 살아야 하지 않을까? 당연히 사람마다 생각하는 개념이 다르지만 특히 안전과 관련된 것들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개념이기 전에 상식이다.



 문화 차이를 받아들일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 문화와 다르다고 해서 다른 문화를 경시하거나 멸시해서는 안 된다.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만의 문화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면 제2차 세계대전과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날 수도 있다. 문화는 맞고 틀림의 문제가 절대 아니다. 단지 다르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중동에 가서 가장 충격을 먹었던 부분이 바로 아바야였다.' 안 그래도 더운데 왜 저렇게 온몸을 덥고 다니는 걸까' 아주 단순하게 생각했다. 이렇게 더운데 반팔을 안입고 저렇게 다니면 너무 답답할 거 같다는 생각만 했다. 내가 아는 건 딱 거기까지였다.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이건 그들의 전통의상이다.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종교적 윤리를 지키기 위한 의무라는 걸  몰랐다. 이런 것도 내가 만약 책을 통해 먼저 알고 있었다면 이런 걸 당연히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뭔가 꾸준히 배우고 독서하는 사람은 생각의 폭이 넓기 때문에  내 개념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개념을 포용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역시 개념 있는 사람이 되려면 독서하며 배워야 한다.


*아바야(아랍어: عباية)는 아라비아반도에 위치한 국가에서 착용하는 전통적인 민족의상이다. 사막 지대의 강한 직사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여성의 몸매를 최대한 숨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옷 색깔은 검은색이 다수를 차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이 외출할 때에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의무로 규정되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니가뭔데아니내가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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