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을 들었거나 했던 적이 한 번씩은 있지 않을까. 정말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했을 때 우린 이런 말을 한다. 너 원래 이런 애였니?... 하지만 내가 몰랐을 뿐이다. 원래 이런 애였을 가능성이 크다.
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착한 사람이 악마가 되기도 어렵지만 악마였던 사람이 천사가 되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오르는 사람이 바로 전과자이다. 한번 죄를 지은 사람은 반복적으로 나쁜 짓을 죄책감 없이 하기 때문이다. 한 번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쉽다. 그러니 처음부터 나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통제하며 바른 길로 가야 한다.
바로 가족이 이런 환경을 처음에 만들어 준다.행복한 가정에서 웃으며 감사표현을 하는 아이로 성장한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우게 된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 남들에게 인정받았을 때만이 아니라 실패했을 때도 실수했을 때도 주눅 들지 않고 나답게 자신감 있게 살고 싶다. 여전히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