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폭발할 때 해결책 3가지
갑자기 식욕이 터진다면?
빡센 운동을 할 때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 반면 에너지 고갈이 너무 심해서 그런지 식욕이 되려 폭발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도 그랬다.
요즘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고강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항상 20키로 이상 훈련을 한 직후에는 달고 짠 과자가 땡겨서 그 유혹에 바로 넘어가거나, 혹은 평소에 시키지 않던 배달음식을 충동적으로 시키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놓고 먹은 뒤에는 항상 기분이 좋지 않고 후회했던 것 같다. ‘아, 오늘도 못참았네ㅠㅠ’ 하며! 생각보다 의지 약한 1인...^-^
그래서 마침내 그 악순환 고리를 끊기로 결심했다.
어제 트레일러닝 24키로 훈련을 했는데, 훈련 도중 교촌 허니콤보 치킨이 눈 앞에 아른거렸다.
배고팠나…ㅋㅋㅋㅋ완주하고 집가는 길에 당장 치킨을 시켜야지 생각했다.
1년 전만 해도 치킨을 거의 매주 먹을 정도로 치킨을 너무 좋아했었기에 그 오랜 습관이 뇌에 아직 남아있는듯. 머쓱
그래도 결과적으로 어제 식욕은 세 가지 방법으로 무사히 잠재울 수 있었다.
그 방법을 소개해본다.
첫째, 함께 맛있는 걸 양껏 먹기.
훈련을 끝나고 다같이 해장국 집에 갔는데, 다같이 있을 때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고 헤어지니까 확실히 식욕이 줄어들더라.
둘째, 집에 건강한 간식 구비하기. (단, 한번에 1인분만)
이런 빡센 훈련이 있는 날 혹은 식욕이 터질거 같은 날(예를 들어 생리 기간)에는 그 전날에 미리 먹태구이 같이 건강한 간식을 구비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건강한 간식으로는 먹태, 견과류, 과일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먹태구이는 원래 잘 안먹는데 오랜만에 사둔 게 있어 먹었다. 의외로 배도 차고 식욕이 가라앉는 느낌이라 괜찮은 간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쿠키류, 빵류는 비추한다…프로틴 쿠키라 하더라도 한입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확 올라가는 느낌이어서, 과거에 오히려 식욕이 폭발했던 경험이 있다.
미리 예방책을 세워놓는 게 충동적인 군것질을 막기 위한 중요한 장치가 되는 것 같다.
단, 한번에 너무 쌓아두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한번 먹을 양만 사두자.
셋째, 잠 8시간 이상 푹 자기.
역시 수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
8시간 이상 충분히 자주는 것만 해도 호르몬 조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식욕도 줄고 스트레스도 줄고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정리하면, 식욕이 폭발할 때 해결책 3가지는,
1.함께 맛있는 걸 양껏 먹기
2.집에 건강한 간식 구비하기 (단,한번 먹을 양만 사두기)
3.잠 8시간 이상 푹 자기
결국 다이어트는 의지보다는 환경 세팅과 호르몬 관리인 듯 하다.
전국 다이어터 모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