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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만의 길을 찾아 나선다는 것

D-178 퇴사 후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기

by 찐파워

이 날은 친한 대학 동기를 만나서 그 동안의 밀린 이야기들을 나눴다.

나도 ‘도전’하면 어디 가서 밀리지 않는 사람인데, 이 친구는 나보다도 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친구이다.

그래서 항상 만나면 즐겁고 이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영감들도 종종 얻곤 한다.

이 친구는 다가오는 11월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노르웨이 대학원 진학을 꿈꾸고 있다. 매 순간 자기만의 길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는 친구여서 항상 마음 속 깊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정해진 길을 따라가며 신세 한탄을 하기 보다,

조금 더 고되더라도 스스로 용기있게 새로운 길을 선택하고 고생하며 꿈을 찾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어서 참 감사하다. 그런 친구들이 주변에 있는 덕분에, 나도 좀 더 용기있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나간다고 했을 때, 혹은 퇴사를 한다고 했을 때 나를 구박하며 현실을 직시하라는 듣기 싫은 조언을 해주지 않아서 좋다.

오히려 해보라고 격려해주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도록 지지해주면서 동시에 그 과정에서 내가 놓치고 있는 꼭 필요한 부분들을 조언해줘서 고맙다.



친구가 나한테 지금 타이밍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책 한권을 빌려줬다.

몰입의 즐거움. 시간날 때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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