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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yoon Kim Aug 22. 2024

진짜 사랑을 찾아 영화 '트루 로맨스'

진짜 사랑은 과연 존재하는가?

영화 '트루 로맨스'는 영화 음악으로 더 유명하다. '정은임의 영화음악'의 팬이라면 시그널 뮤직과 파이널 뮤직이 바로 트루 로맨스의 OST인 것을 잘 알 것이다. 감미로운 한스 짐머의 영화 음악만큼이나 영화 천재 쿠엔틴 타란티노가 쓴 이 영화는 아주 재미있고, 영화가 무엇인지를 교과서적으로 잘 알려주는 고전이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가 그러하듯이 이 영화도 B급 코미디와 폭력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쾌하게 해 주는 힘을 이 영화는 가지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해 보이지만, 우리의 삶과 잇닿아 있는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웃고 우는 우리 삶과 이 영화가 매우 닮아 있음을 보게 된다.


진짜 사랑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보면서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방을 더 위하는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일방적인 사랑이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너무나 멋져 마치 아름다운 포스터를 보듯이 왕가위 감독의 영화처럼 이 영화 역시 지금 보아도 너무나 세련돼 있다.


영화의 서사도 훌륭하고, 연기는 명배우들로 가득한 호화 캐스팅 만큼이나 탁월하기 그지 없다. 옛 영화 가운데 이 무더운 여름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그나저나 정은임의 영화음악 음악이 다시 듣고 싶어 본 이 영화를 보며 고 정은임 아나운서가 더 그립다. 영화는 슬프고 힘든 현실을 잊게 해 준다. 그녀도 어쩌면 그토록 영화를 사랑했던 것이 현실에서 찾기 힘든 진정한 행복을 영화에서 찾았던 것은 아닐까?


'트루 로맨스'라는 영화 제목처럼 이 영화는 '트루 시네마'다!


https://youtu.be/B5__qwkqWyM?si=rHtFMm33y_7fjKIc

https://youtu.be/R8p0lUGhUrs?si=KyGdV3xG9B_ODa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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