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브런치 작가가 되셨나요?

브런치 작가로 산다는 것

돈도 안 되는 글쓰기를, 사람들이 기장 부담스러워 하고 하기 싫어하는 일들 중의 하나인 글쓰기를 왜 하나?

아무나 될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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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사색하는 행위다. 사색한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말한다.

글을 통해 나를 말하고, 너를 읽는다, 한 사람의 생애가 내게 온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돈도 들지 않는 고상한 취미다. 누군가가 나를 읽어 준다는 것, 가슴 떨리는 일이다.

글 속에서는 내가 숨어 살 수 있다. 내가 되고 싶은 나를 만들 수 있고,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꿈꿀 수 있다.

글을 쓰는 동안만은 오롯이 내 시간이다. 오롯이 내 삶이다. 그래서 글을 쓴다. 오늘도 쓰고 나서는 한없이 비루해 후회하면서도...

https://youtu.be/F2zTd_YwTvo?si=J9e4PM0-JiQF5H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