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너에게

와르르

by MaybeR

보고 싶어서 연락했어

한마디에 무너지는 나를

넌 알까?


정말 진심이 담긴 말일까

아니면 그냥 던진 돌이었을까

그냥 네가 던진 그 한마디에 난 맞아 쓰러지고 말아..

나도 내가 싫어

난 왜 이렇게 네 한마디에 무너질까

마음은 와르르 무너지는데

나는 그 말을 그냥 친구로 지내자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모르는 척했어

그 말에 진심이 담겼는지 아니면 그냥 너의 외로움을 달래려 던진 쉬운 말이었는지 알고 싶지 않아서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그냥 친구로라도 남고 싶은 이기적인 맘이 들었어

한 번도 그래본 적 없는 나인데

끝을 말하고 뒤돌아본 적 없는 나인데

왜 너한테는 그게 안되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 가

왜 너한테 이렇게 끌리는지..

내 주위에 나 좋다는 사람들 말고 너한테 끌리는 이유를 모르겠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왜 네가 좋은 걸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해답이 안 나와


이제 나 좀 그만 흔들어줘

너의 많은 물고기 중에 하나로 남고 싶지는 않아..


점점 잊어갈 만하니 다시 연락하는 네가 이제는 좀 밉다...

그러고는 또 연락이 뚝 끊긴 네가

대체 나에게 뭘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어..

이럴 거면 왜 또 나를 흔들고 떠난 건지...


멀리서 서로 잘 살기를 바라는 정도의 사이로만 지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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