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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 진영 Jul 22. 2024

투자는 대학생일 때부터 연습해야 한다.

꼭 고연봉 직장인만이 투자로 혜택을 보지 않는다.

나는 젊은이들을 만날 때마다 기성세대의 바보같은 조언에 속지 말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직장과 일이 우선 투자는 후순위라고 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투자는 돈이 없는 어린 시절에 연습해야 한다. 돈이 많아지면 스윙이 커지고 잃을 때 크게 잃기 때문에 배울 수가 없다. 많이 잃기 시작하면 투자가 무서워지기 때문이다. 이미 급여가 많은 상태에서는 베팅액수를 적게 하려해도 쉽지 않다. 왜냐하면 주의력이라는 귀중한 자원을 투자할 유인을 느끼려면 손익계산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 나이에 아니 대학에 갓 입학한 나이부터 투자를 실제 해보면 매우 유리하다. 투자를 안할거면 평생 안 하던지 (본인이 머리 아픈거 원치 않을 수 있다.), 할거면 대학 때부터 소액으로 부모 도움없이 연습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채금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에 따라 증시 지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어떤 나라의 지수가 가장 튼튼한지 (하락시 하락률이 적은지), 각국의 통화가치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을 실제 데이터로 눈으로 보고 흐름을 뇌에 남겨놔야 한다.


부동산도 대학교 인근 원룸 보증금/월세 가격부터 본가의 주변 아파트 가격, 지역별로 아파트 가격추이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더 나아가 공장이나 상가의 보증금/임대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실제 데이터로 살펴보면 유리하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시행착오와 실패를 여러번 겪으면서 막강한 투자실력을 갖추고 나중에 급여가 커지면서 수익을 회수해야지, 그렇지 않고 하나도 관심을 두지 않다가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부터 투자하면 요행으로 한 건에서 돈은 벌 수 있어도 장기적 탄탄함이 부족할 것이다.


필자는 집이 유복하고 넉넉할수록 이 투자연습을 빨리 해야한다고 믿는다. 집이 유복하면 지켜내야할 자산이 더 많기 때문이다.


고연봉 직장인 입장에서는 투자를 그 해에 한 건 잘하는게 개미처럼 일하는 것보다 큰 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러나 고연봉을 받을 때 투자연습을 시작하면 늦다. 용돈이 10000원일 때부터 자본시장과 공간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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