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풍화당

두 번재 마을여행_풍화당

by 챠챠


남양 풍화당_20.05 (39).jpg 남양풍화당 벽화골목


남양풍화당(南陽風化堂)은 조선 시대 철종 3년 (1852)에 만들어지고, 고종 4년(1867)에 고쳐 지어진 곳으로

문화재자료 제112호야.

옛날 이 마을에는 지방행정기관인 남양 도호부(都護府) 관아가 있었어. 관아의 정문이 있던 자리에는 보훈회관 건물이, 관아가 있던 곳에는 남양 초등학교가 생겼지. 현재, 관아 안에 있던 풍화당 건물만 유일하게 남아있어. 학교 안에는 삼국시대부터 유래한 용지라는 연못도 있대.

풍화당은 정2품 이상 벼슬에서 은퇴한 문신(文臣)을 대우하려고 만든 장소였어. 붉은 관복을 입었던 대감인 영의정, 좌·우의정, 좌찬성, 우찬성, 판서, 좌·우참찬 등을 위한 곳이지.

철종 4년(1853)에 ‘정돈계’라는 은퇴한 양반 모임을 만들었어. 처음에는 관아에서 심부름하던 사령 1명이 정돈계 사환을 맡았지. 이후에 모임은 ‘기영사’, ‘당성기영사’로 불렸어. 1864년부터 임원진은 영헌, 부헌 등의 이름으로 불렀지. 제1대 영헌인 이의상 때는 당명을 ‘풍화당’으로, 회명은 ‘기로회’로 정했어. 1873년 제2대 영헌인 홍사문 때 다시 ‘풍화당기영사’로 바뀌었다가 1936년부터는 ‘풍화당기로회’로 불리고 있어.

그 모임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데, 들어가려면 조건이 있어. 거주지가 남양읍, 비봉면, 팔탄면, 향남읍, 마도면, 서신면인 만 65세 이상의 주민이어야 해. 기존 회원 1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참여할 수 있대.


남양 풍화당_20.05 (72).jpg 풍화당 현판


남양 풍화당_20.05 (11).jpg 풍화당 내부

풍화당 현판은 조선의 서화가 이도영(李道榮, 1884~1933)이 썼어. 남양풍화당에 걸려있는 건 복제품이고, 진품은 화성시 역사박물관에 있지. 풍화당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화성시에 모두 기증되어 박물관에서 볼 수 있지.


▶ 마을여행 ‘남양풍화당’ : 경기도 화성시 남양시장로45번길 12

▶ 함께 둘러볼 만한 곳

-화성시 역사박물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행정동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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