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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Nov 29. 2023

밤의 감정, 홀로 생각 속에 빠져 내 마음을 찢다

점 점 혼자 남겨지는 게 무서워지다.

밤의 감정으로 여러 날을 겪다 보니, 점 점 혼자 깨어 있는 시간이 무서워진다. 생각의 바다에 빠져 헤매다 결국은 더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간다.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잠을 청하지 못해 소파에 앉아 멍하니 그저 한 곳만을 바라보다 눈이 발갛게 달아오른 채로 출근하기 일쑤다.


그렇게 매일 반복되다 보니, 몸은 버티지 못해 아프기 시작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아픔으로 인해 정신의 의식은 희미해지고 그제야 깊은 잠에 빠진다.





이런 삶이 반복되다 보니 입맛은 떨어지고 체중감소로 이어졌다. 처음 시작된 밤의 감정으로 육체마저 상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정말이지 완전히 지쳐버린 난, 찢어진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오히려 혼자 남겨지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단순한 스트레스로 시작된 밤의 감정이 내 마음을 지배하게 되었고 결국 부정의 끝을 달리게 된다.


밤의 감정, 생각나는 대로 되지도 않는 말을 끄적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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