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동기와 친환경 소비 행동
최근 연구 중에서 눈길이 가는 연구가 있다.
바로 친환경 소비행동에 환경관심도, 이기적 동기, 환경교육경험이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라는 주제의 논문이다.
조소연,and 정주원. "환경관심도, 이타적․이기적 동기, 환경교육경험이 친환경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環境 敎育 35.2 (2022): 114-124.
논문은 친환경적 소비활동의 근원을 궁금해했다.
사실, 일반적으로 환경에 대한 생각은 지구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숭고한 마음으로부터 나온다고 본다.
이상적을 그러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마음은 거의 종교인에 가까운 마음이다.
보통의 사람이 가지기는 힘든 마음 자세다.
이 연구에서는 그런 점을 짚어 냈다. 각 단계별로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단계별로 좀 다르다.
1. 친환경적 제품의 구매 단계에서는 이타적 동기, 환경관심도, 이기적 동기, 환경교육경험.
2. 친환경 사용행동에서는 환경관심도, 이기적 동기.
3. 처분행동에서는 이타적 동기, 환경관심도, 환경교육경험.
이렇게 친환경소비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니까 물건을 사서 소비할 때는 이기적인 동기가 포함되고 버릴 때는 미안하니까 이타적 동기가 발현된다고 할까? 물론 환경관심도와 같은 요소는 계속해서 영향을 끼치는 것인데 친환경소비행동에 관한 이야기니까 환경관심도는 당연하게 포함된다. 그러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기적 동기가 눈에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다.
연구에서는 이렇게 결론은 내리고 있다.
친환경 소비행동은 이타적 동기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음이 밝혀졌다. 특히 친환경 사용행동과 친환경 처분행동에서의 이기적 동기와 이타적 동기의 대비적 영향력은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친환경 사용행동에 있어서는 이타적 동기의 영향력은 나타나지 않고 이기적 동기의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나타남에 따라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자신과 가족의 건강 및 안전 그리고 경제적 이익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비자가 친환경 사용행동을 통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실제적이고 긍정적인 이득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p121).
결국, 친환경을 표방하는 많은 상품들은 사람들의 이기적 동기를 만족시키고 있기에 날로 번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익을 남겨야 하는 기업과 만족을 해야 하는 소비자가 환경이라는 접점에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지점을 보여주는 연구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