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세대 간 차이가 날까?

젊어서 가지는 부담감??

by Dr Jang

세대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고 자란 인구집단을 볼 수 있다.

비슷한 사회적 영향을 받고 자랐기에 그 세대만의 특징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세대라고 해서 모두 비슷한 경험을 한 것인가? 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수빈,and 윤순진. "기후변화 인식과 대응 행동의 세대 간 비교: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環境 敎育 35.4 (2022): 341-362.


이 연구에서는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인식과 대응 행동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보면,


Z세대와 같이 연령이 낮은 세대일수록 기후변화를 위한 경제성장 포기 가능성에 가장 낮은 동의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자리 부족과 남녀갈등을 더 심각하에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p358).


연구 대상이 되는 수도권 사람들은 기후변화 인식에 대해 7점 만점에 5.6~5.85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다고 할 수 있으나 세대 간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보인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경제불안이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라고 보는 시각은 베이비붐 > X세대 > 전기 Y세대 > 후기 Y세대 > Z세대 순으로 많았다. 즉, 나이가 많은수록 경제불안은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기에 비해 일자리 부족과 남녀갈등을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라고 한 응답은 Z세대와 Y세대에서 가장 높았고 기후변화의 경우도 X세대가 1위로 문제가 된다고 한 반면, Z세대의 경우는 1순위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고 한다.


즉, 나이가 적을수록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는 경향이다. 당장의 취업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부모세대에게 지원을 받는 세대이다 보니 그렇지 않을까 추측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환경교육이 어떻게 젊은 세대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과제를 던져준다.

감성 혹은 책임감, 종교인에 가까운 윤리의식을 강요하기에는 그런 책임감을 강조하는 분야나 영역이 너무 많다.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살아가기에도 벅찬 젊은 세대에게 여러 가지 의무나 책임이 부여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은 철저히 계산적이다. 그렇지만 감성적이다.

그래서 환경교육은 먹고사는 것과 연계하여 감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기후변화를 논의하는 것은 어찌 보면 유행이 지나간 옷차림과 같다. 하지만 옷을 꼭 입어야 하는 우리들은 그 옷을 시대에 맞게 다시 변형하여 입는다.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노력과 함께 그런 유행은 반드시 그들의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같이 호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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