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페어런츠 9th

몬스터

by Dr Jang

기분 좋은 아침이다.


학교도, 담임도 모두 초토화시켰다.

감히 나에게 반기를 들다니!

소중한 우리 아이가 하마터면 다칠 뻔했다.


물론 상대방 엄마와 일전을 해야 하지만,

나에게는 큰 날개와 두꺼운 비늘, 검색과 정보습득으로 길어진 날카로운 발톱이 있다.

초식동물 같이 연약한 저런 인간들과 다른 유전자를 가진 '나'다.

어디 감히!


저쪽 부모와의 전투에서 이기면 나는 하늘을 나는 거대한 몬스터가 된다.

내유외강, 딱 맞는 말이다.

우리 아이는 소중하다.


저출산 시대에 자기 아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부모가 있는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죄다.


지적이면서 합리적이지만 열정적인 '나"


오늘도 우리 아이가 다칠까 난 눈을 부릅뜨고 하늘에 올라 학교를 내려다본다.


모두들 내 발밑이다.


불완전탈바꿈으로 나는 완벽해졌다.


엄마 만세!


자식 사랑 만세!


아름다운 세상 만세!

이전 09화몬스터페어런츠 8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