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해 알아보기
지속가능발전의 측면에서
국제보호지역은 세계유산 이외에도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 습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록 좁은 국토를 지녔지만 보존해야 할 여러 가지 자연, 인공 유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
출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2019). 국제보호지역-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생물권보전지역은 인간과 환경 사이의 균형 있는 관계를 촉진하고 개선하기 위해 과학적 토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정부 간 과학 사업인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 (MAB) 프로그램」의 특별전문위원희에 의해 1974년에 창안되었다(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 및 세비야전략).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인간과 환경 사이의 균형 있는 관계를 촉진하고 개선’'하고자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많은 보호지역은 환경의 보전 conservation , 더 심층적으로는 보존 preservation을 목적으로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거나 사전에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어왔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생물권보전지역은 인간의 활동과 생활도 환경의 일부로 보는 관점에서 건강한 환경과 지속가능한 인간의 생활 발전 측 자연환경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의 ‘균형을 중요시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의 ‘생물권 biosphere’은 지구 표면에서 생물이 살고 있는 장소 측 대기권의 하부, 수권의 전부, 암석권의 최상부를 지칭하며, 인간도 생물권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생물권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태계다.
생물에 대한 보전은 무조건적인 보전은 아닙니다. 보존 preservation 이란 자연을 온전히 그대로 두는 것을 의미한다면 보전 conservation 이란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이익과 자연의 풍요로움을 위해 인간이 적절히 개입하는 것이다.
만약 어떤 지역에 외래 생물이 침입하여 문제가 생겨 인간이 개입을 하게 되면 보전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연에 기대어 살아야 하기에 생물권에 대한 존중과 배려와 동시에 합리적인 관계 형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림에서 보면 생물권 보전 지역은 보전과 지원, 발전으로 구성됩니다. 보전은 우리가 이미 아는 바와 같은 의미입니다. 생물권을 보전하여 풍요로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죠.
발전은 경제와 인간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생물권 보전 지역이 결국 사회, 문화, 생태적으로 인간과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생물권 보전이 어떻게 경제를 발전하게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잘 보전된 자연이 수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스위스 같은 나라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원은 사람들이 자연을 대상으로 탐구, 연구, 모니터링을 통해 보전과 발전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연에 대한 과학적 탐구는 좀 더 효과적인 보전과 지속가능성을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합니다.
자연은 인간이 기댈 수 있는 최초이며 최후까지 기댈 수밖에 없는 대상입니다.
글을 쓰면 저도 많이 배우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