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과 람사르습지 알아보기

지속가능발전의 측면에서

by Dr Jang

지난 번에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을 살펴봤습니다.


이제 남은 두 개 지역인 세계지질공원과 람사르습지를 구별해 보겠습니다.



<세계지질공원>


지질 공원의 정의를 번역해 보면 ‘‘단일의 통일된 지리적인 지역으로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 장소와 경관이 보존, 교육, 지속가능발전의 총체적인 개념으로 관리되는 곳'’이다.
‘단일의 통일된'이란 지질공원의 영역 혹은 경계는 뗄 수 없고 하나여야 한다는 것으로, 개별 지질공원의 경계는 둘 이상의 분리된 영역이 아닌 하나의 영역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질유산의 국제적인 가치란 학술적인 가치를 의미하며, 이에 대한 근거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과학인용색인 (SCI)에 등록된 학술잡지 등에 게재되어 있는지를 참고하게 된다. 지질학적인 국제적 가치란 과학적·학술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 된다.



세계지질공원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 단일 경계를 가진 지역이 보존과 교육,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가지고 보호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제주도와 같이 지질 자원을 보호하면서 지역의 경제발전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지역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보호지역 비교.PNG


위의 표에 나오는 세계유산처럼 주민들이 반대하는 경우에는 지속가능한 방향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경제와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지속가능발전이라면 주민들이 만족하면서도 보전이 가능한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이런 면에서는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나 청송이 대표적인 지역이며 우리나라 현실에 맞춰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국가지질공원제도도 있습니다.


<람사르습지>

람사르협약은 국가들이 협약의 당사국으로 가입할 때 협약 전문 2.4에 따라 이 협약이 제시하고 있는 9개의 등록 기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중요한 습지를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목록인 람사르 리스트에 반드시 하나 이상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람사르 리스트에 등록된 습지를 ‘람사르습지’라 명명하고, 해당 습지는 국제적 중요성을 인정받게 된다. 람사르습지를 등록한 국가의 정부는 습지의 생태적 특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용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협약 가입 이후에도 당사국들은 자국 영토 내의 습지들에 대한 생태적·수리수문학적 중요성을 평가하여 추가적으로 람사르습지를 지정하거나, 이미 지정된 습지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람사르습지의 지정 이유는 보호가 필요한 중요한 습지 수를 늘리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9개의 기준 중 하나만이라도 충족하면 지정이 가능합니다. 람사르습지는 생태학적으로 뛰어난 곳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곳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람사르습지의 지정기준은 국제적 중요성에 대한 객관적 기준 아홉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 중 하나만 만족하더라도 지정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는 람사르습지가 다른 보호지역보다 많습니다.


람사르습지 지정기준.PNG


람사르습지의 관리도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람사르습지관리기준.PNG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해당사자의 참여입니다. 이해당사자가 참여하여 인식을 증진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관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창녕의 우포늪의 경우 원래 지역에 어업을 하던 주민들에게 어업권을 주어 생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여 우포늪이 이해당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보호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지역의 경제활동과도 면밀하게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죠.


국제보호지역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역할이 무엇인지 글을 쓰는 저도 잘 몰랐는데 나름 각각의 보호구역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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