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혼노병사(婚老病死)

결혼과 인생 그리고 위험

"결혼하여 자식을 낳아보면 비로소 어른이 된다"

아마도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일 게다.

혼노병사(婚老病死)!

기대와 위험의 개념에서 생각하는 혼노병사 전개도

우리는 혼인을 기점으로 남편과 아내, 사위와 며느리라는 새로운 생의 이름표를 얻게 된다. 이때부터 개인 ○○○이기 보다 부부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놓기 시작한다(婚)

* 남편과 아내에서 아빠와 엄마가 되다

"아내의 자궁에 남편의 사랑점 하나가 찍히고, 10개월 후 살아 숨 쉬는 생명을 품에 안는 그 순간! 부부는 비로소 새로운 이름표 하나를 실감하게 된다. 아빠와 엄마가 바로 그 이름표다"

어버이가 되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이내 책임져야 할 대상이 늘어나고 그 무게도 가중되어 간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주름살이 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조직에선 어느새 가장 나이 많은 어른 취급을 받게 된다(老)

* 어버이라는 직업의 적성검사

“어버이라는 것은 하나의 중요한 직업이다. 그러나 여태껏 이 직업을 위한 적성검사를 한 적은 없다(버나드 쇼)"

그렇게 현역이라는 익숙한 무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 2막 길을 개척하다 보면  만나고 싶지 않은 생애 훼방꾼(病)과  마주치게 된다. 생애 후반, 새로운 형태의 동반자라고 할까?

* 9988234에 대한 두 가지 해석

[해석 1] 일반적 해석
99세까지 88 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가  4 망하는 인생

[해석 2] 수명 증가로 인한 미래 재앙적 해석
99세까지 88 하게 살다가 23년 아프다가  4 망하는 인생

그렇게 이승의 역할을 다하고 나면 거스를 수 없는 하늘의 부름을 받는다(死)

* 가장이 죽기 전에 해결해야 할  5대 기본권

1. 가족 사랑 실천권
2. 가족 행복 추구권
3. 가족 위험 방어권
4. 가족 생활비 조달권
5. 사후 생활비 지급권